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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익 칼럼, 원래 내 소유가 아니었어요

사무총장 0 85 04.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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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최 효경 작가

 

원래 내 소유가 아니었어요



강변역 인근 우리 현대아파트 정원에 "Happy tree"가 심어져 있는 대형 화분이 있길래 경비실에 물어보니 누가 버린 것이니 가져 가도 된다 하여 낑낑거리며 들어다가 우리 베란다에 모셔 놓고 열심히 물도 주고 전지도 하면서 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개월이 지나 병이 들어 시들해져서 아내가 있던 자리에 갖다 놓으면 야성을 되찾을 것이라 해서 다시 이 무거운 화분을 옮겨 놓았더니 정말로 싱싱해져서 또 수개월간 이 녀석을 살펴 보고 집에 들어 가곤 했지요.

 

그런데 어제 보니 누가 들고 가버렸어요. 갑자기 금단증상이 밀려 왔습니다. 원래 내 소유가 아니었어요.

 

글 = 박두익 작가

강건문화뉴스 백태현 기자

b1555@gc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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